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방송·연예

광복회 “이승만 미화하면 건국훈장 반납”

등록 2011-07-15 21:07

KBS 항의방문 특집다큐 반대
독립운동단체인 광복회(회장 박유철)는 15일 <한국방송>(KBS)이 다음달 15일 방송 예정인 <대한민국을 움직인 사람들-초대 대통령 이승만과 제1공화국>(이승만 특집)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을 ‘건국 대통령’으로 묘사한다면 건국훈장 반납 등 극한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독립운동가와 그 유족 6000여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광복회는 이날 한국방송을 항의방문한 자리에서 이렇게 밝히고 이승만 특집 방송에 대한 반대 입장을 전달했다.

이날 윤경빈 고문(전 광복회장)과 안홍순 부회장, 나중화 사무총장 등 광복회 임원은 서재석 한국방송 편성센터장 등 한국방송 임원을 만나 “우리나라 헌법 전문에 ‘대한민국은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했다’고 분명히 밝히고 있다”며 “한국방송이 친일파를 데려다 장관 자리에 앉힌 ‘이승만 친일 정권’의 실상을 제대로 알리지 않는 것도 모자라, 임시정부의 법통을 인정하지 않는 ‘건국 60주년’ 운운하며 그를 건국 대통령으로 묘사한다면 광복회는 극한투쟁을 통해 막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광복회는 투쟁 방법 가운데 하나로 광복회원이 갖고 있는 건국훈장 반납 운동 등을 계획중이라고 덧붙였다. 광복회원들의 건국훈장은 7000여개에 이른다.

이에 대해 배재성 한국방송 홍보실장은 “이승만 특집은 구한말부터 1960년까지 이승만 전 대통령의 수많은 정책 결정과 선택을 프로그램에 담아보는 데 역점을 둔 프로그램으로, 특정 인물을 미화하거나 매도하지 않고 그가 남긴 공과 과를 객관적인 시각으로 방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성진 기자 csj@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1.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2.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3.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4.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5.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