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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20 11:20 수정 : 2005.01.20 11:20

연극을 위해 삭발하는 윤석화 (연합)

윤석화와 추상미, 2월 연극계에 개성있는 두 여배우의 흥행대결이 기대된다.

각각 주연을 맡은 `추상미의 프루프'(2월 4일-3월 13일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와`윤석화의 위트'(2월 11일-3월 27일 우림 청담씨어터)가 나란히 공연되기 때문. 두 배우의 이름을 내 건 제목도 그렇거니와, 퓰리처상 드라마 부문상을 수상한 탄탄한 대본, 강한 여성 캐럭터가 극을 이끈다는 설정, 영화로도 만들어졌다는 점등 서로 비슷한 면면이 더욱 관심을 끈다.

△추상미의 `프루프'(proof) = 2월 4일-3월 13일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영화 `뷰티풀 마인드'의 주인공인 천재수학자 존 내쉬와 그의 딸에 관한 이야기다.

천재지만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수학자 로버트와 그를 돌봐온 딸 캐서린, 로버트의 제자 할, 캐서린의 언니 클레어 등 네 사람의 과거와 현재에 뒤엉킨 갈등과 화해를 다룬다.

데이비드 어번 극본으로 2001년 토니상 최우수 연극상, 여우주연상, 최우수 감독상, 퓰리처 드라마상 등을 휩쓸었다.

기네스 펠트로, 안소니 홉킨스 주연으로 지난해 영화로도 만들진 바 있다.

국내에선 김광보 연출, 추상미 주연으로 2003년 8월 초연됐다.

초연 당시 함께출연했던 추귀정이 클레어 역으로 출연하고, 최용민(로버트), 최광일(할)이 새로 합류한다.


화-금 7시 30분, 토 4시ㆍ7시 30분, 일ㆍ공휴 4시(3월 13일 4시ㆍ7시 30분 공연). 2만-4만원. 2월 4일은 프리뷰 공연으로 전석 1만 5천원. ☎02-764-8760.

△윤석화의 `위트'(wit) = 2월 11일-3월 27일 우림 청담 씨어터. 난소암 말기로 죽음을 목전에 둔 한 여교수가 자신의 삶을 반추하며 삶과 죽음의 의미, 진정한 행복에 대해 이야기한다.

마거릿 에드슨 원작으로 퓰리처 드라마상, 뉴욕 드라마 비평상 등을 수상했으며, 마이클 니콜스 감독, 엠마 톰슨 주연으로 2001년 영화화했다.

2000년 `바다의 여인' 이후 5년 만에 정극에 출연하는 윤석화는 이 작품을 위해 삭발까지 감행하는 열의를 보였다.

김운기 연출, 이희준 번역. 수 8시, 목-금 3시ㆍ8시, 토 3시ㆍ7시, 일ㆍ공휴 3시(2월 11일, 월ㆍ화 공연 없음). 3만-5만원. 2월 10일까지 조기예매시 20% 할인.☎02-569-0696.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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