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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21 14:04 수정 : 2005.01.21 14:04

21일 오후 여의도 홍우빌딩에서 열린 한국방송연기자노조 연예X파일 사건관련 기자회견에서 참석한 김민선, 안재욱이 굳은표정으로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탤런트 안재욱과 김민선이 최근 불거진 연예인 문건 유출 파문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두 사람은 21일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이하 연기자노조ㆍ위원장 이경호)이 주최한 기자회견에 연예인 대표로 참석했다.

안재욱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집단 생활에서 `누가 어떻다더라' 하는 잘못된 말한마디로 전해지는 소문에 의해 한사람 바보 만들기가 참 쉽다는 것을 잘 압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자부심을 갖고 대중문화에 앞장서면서 국민에게 기쁨을 드리려는연기자들이 피해를 보게 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인터넷에 의한 사생활 침해가 커지는 시점에서 한두 명도 아닌 많은 연기자들의 루머에 의한 이야기가 공개됐다는 것이 참 안타깝습니다. 단순히 그 파일에오른 연기자뿐 아니라 모든 연기자들은 비통한 마음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라면서 "거기에 누가 좋게 평가됐고 누가 그렇지 않은가는 것은 중요한 것 같지 않습니다. 지난 2-3일 사이에 많은 사람들이 그 문건이 사실에 근거할 거라고 믿는 풍토에 대해 어떻게 해명할지도 모르겠고 그런 사실을 접하면서 현재 촬영장에서 일하는 동료들을 생각하면 참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대한민국 모든 연기자들의 아픈 마음을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선은 "제가 나이는 별로 안 많지만 지금까지 살면서 인생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만큼 인생에 충실했고 자신있게 살아왔습니다. 또 내 인생에 책임을 지며 살아왔습니다. 명단에 올라온 분들도 나랑 생각이 같을 것이라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연예인이 화려하게 보인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뭔가 요행을 바라고 살아온 사람들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렇게 믿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걸을 것입니다. 이번 문건 유출 후 저를 쳐다보는 분들을 보면서 과연 저분들이 어떻게 볼까 걱정됩니다"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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