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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9월 16일 한가위 영화 - 시실리 2Km

등록 2005-09-15 18:12수정 2005-09-15 18:12

장르 뒤섞인 유쾌발랄 펑키호러
시실리 2Km(M 밤 11시05분)=<색즉시공>, <낭만자객>의 비주얼 아트 디렉터 출신 신정원 감독의 데뷔작으로, 코믹과 호러, 멜로와 스릴러, 액션과 판타지 등 다양한 장르를 뒤섞은 뒤 펑키호러를 표방한 유쾌발랄한 영화다. 임창정, 권오중, 임은경의 능청스럽고 색다른 연기가 볼거리를 더한다.

조직의 다이아몬드를 훔쳐 달아나던 석태(권오중)는 평화로운 산골 마을 시실리에 머물게 된다. 하지만 사고로 질식사한 그의 콧구멍에서 다이아몬드를 발견한 마을 주민들은 석태를 묻어버린다. 석태의 행방을 찾던 양이(임창정)도 시실리로 들어오게 되고, 조용하던 마을은 다이아몬드를 차지하려는 마을주민과 양이 일당의 격투장으로 변한다. 여기에 양이에게 사랑을 느낀 엉뚱한 처녀귀신 송이(임은경)까지 가세하면서 마을은 아수라장이 된다.

각종 장르의 혼재로 산만한 듯 느껴지기도 하지만 교차편집과 화면분할을 적절히 사용한 편집, 시시각각 변하는 화면의 색감과 효과음이 돋보인다. 무섭다기보다는 어눌한 귀신과 순박하다기보다는 교활한 마을사람들도 낯설지만 새롭다. 15살 이상 시청가.

전정윤 기자 ggu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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