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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1월 29일 토요영화

등록 2005-01-28 16:09수정 2005-01-28 16:09



‘꽃뱀’이 사랑에 빠진다면?

하트 브레이커스(M 밤 11시40분)=하트브레이커라는 단어는 남의 마음을 아프게하는 사람으로 해석되지만 이 영화의 내용에 비추어 해석하면 ‘꽃뱀’으로 해석할 수 있다. 복수형의 ‘s’가 붙는 이유는 꽃뱀이 하나가 아니라 두 명, 엄마와 딸이 호흡을 맞추는 환상의 복식조인 때문이다.

젊은 여성이 부럽지 않은 몸매에 중년의 고혹한 눈빛을 지닌 맥스(시고니 위버)와 페이지(제니퍼 러브 휴이트)는 팀 작업을 하면서 돈많은 남자들을 유혹하는 꽃뱀 모녀다. 이들은 백만장자를 물어서 엄마를 결혼시킨 다음 남편의 약점을 잡아내 거액의 위자료를 뜯는 수법으로 돈을 모은다. 팜스프링에서 이들은 억만장자이면서 살 날은 얼마 남지 않은 ‘환상의’ 신랑감 윌리엄 텐시(직 해크만)를 골라낸다. 그러나 페이지는 평범한 젊은 남자에게 마음이 흔들리고, 우습게 봤던 윌리엄이 의외의 강적으로 나오면서 계획은 차질을 빚기 시작한다. <하트브레이커스>는 사기꾼 모녀라는 발상에 호화 출연진을 날개를 단 로맨틱 코미디영화다. 설정이나 플롯은 평범하지만 연기 100단인 배우들이 주조연으로 등장하면서 자잘한 재미들을 이어나간다. 19살 이상 시청가. 김은형 기자 dmsg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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