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08.11 15:56
수정 : 2017.08.11 22:18
[8월12~13일] 프로그램 하이라이트
걸어서 세계 속으로(한국방송1 토 오전 9시40분) 10부작 ‘걸어서 세계 한 바퀴’ 편. 북대서양 한가운데 위치한 얼음의 땅 아이슬란드에서 출발해 유럽, 아프리카, 중동, 오세아니아, 아시아, 남아메리카를 거쳐 세계에서 가장 넓은 러시아까지 간다. 세계 각국을 걸으며 자연이 빚어낸 경이로운 풍경과 고유한 문화와 역사, 전통 음식, 낯선 땅에서 마주한 여행객들과 추억을 나눈다. 빙하가 녹아 생긴 호수 이외퀼사우를론(아이슬란드), 세계 7대 자연경관 테이블마운틴(남아프리카공화국), 제주 올레에서 수출한 몽골 올레길,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약 3000m 높이의 거대한 봉우리가 만년설로 뒤덮여 있는 토레스델파이네 국립공원(칠레) 등을 찾는다.
땅콩집에서 맛본 ‘미니멀’한 행복
서가식당(한국방송1 토 밤 11시20분) 주제와 관련한 책을 들여다보고 음식을 맛보는 프로그램
. 태미 스트로벨의 <행복의 가격>을 읽고, 버리고 비움으로써 행복을 찾아나가는 ‘미니멀 라이프’를 논한다. 미니멀 라이프에 대한 미국인 태미 부부와 주변 사람들의 경험담을 담았다. 두대의 차를 몰고 아파트에 살던 그들이 모든 것을 버리고 작은 땅콩집에 정착한 이유는 뭘까. 태미 부부가 제시한 실천 방법을 두고 출연자들이 토론도 한다.
집에서 즐기는 여름밤 ‘록페스티벌’
유희열의 스케치북(한국방송2 토 밤 12시10분) 여름 특집으로 밴드들이 출연해 페스티벌 분위기를 낸다. 올해 데뷔 20돌을 맞은 자우림이 ‘헤이 헤이 헤이’ 등 대표곡을 들려준다. 밴드로 출연한 것은 4년 만으로 그간의 근황과 계획 등을 얘기한다. 신중현의 데뷔 60돌 헌정 음반에 참여한 뮤지션 18명도 모두 나온다. 신중현의 대표곡 ‘미인’ 등을 부른다. 감각적인 사운드로 페스티벌 섭외 1순위에 꼽히는 밴드 글렌체크도 시원한 무대를 꾸민다.
사람다움 가르치는 축구대회
다큐 로그인(교육방송 일 오후 2시15분) ‘꿈의 축구장, 어린이 월드컵’ 편. 10~12살 선수들이 참가하는 다논 네이션스컵 국제축구대회를 조명한다. 세계 각국의 유망주들이 참가하는 이 대회의 목적은 우승이 아닌 스포츠의 기본 규율을 배우는 것이다. 모로코팀 코치는 상대 선수를 존중할 것을 주문하고, 인도네시아팀 코치는 복도에서 다른 나라 선수를 만나면 무조건 인사하고 악수하라고 강조한다. 축구를 하면서 실력과 함께 인성을 쌓는다.
청년들은 왜 ‘청년 몰’을 떠났나
뉴스토리(에스비에스 토 오전 7시40분) 20, 30대 청년 상인들이 모인 ‘청년 몰’은 전통시장을 살리고 청년 실업을 해결하는 대안으로 2011년 전주 남부시장에 처음 문을 열었다. 가죽 공방, 수제 요거트 등 차별화된 아이템으로 승부해 시장에 다시 손님들을 끌어들였다. 그러나 우후죽순 생기면서 부지도 준비되지 않은 채 사업을 시행하거나, 허술한 관리감독 등으로 폐업 사례가 늘고 있다. 애초 취지와 달리 세금 낭비 사업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실태와 대안을 살폈다.
조니 뎁이 그리는 <피터팬> 탄생기
일요시네마-네버랜드를 찾아서(교육방송 일 오후 1시55분) 일종의 <피터팬> 탄생기다. 1903년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극작가 제임스 배리가 세계적인 명작 <피터팬>을 완성하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준다. 어디에서 영감을 받았고, 어떤 일이 있었을까. 자신이 집필한 연극이 실패한 뒤 새로운 작품을 구상하던 배리(조니 뎁)가 혼자 네 아이를 키우는 실비아 데이비스(케이트 윈즐릿)를 만나게 되는 것이 시작이다. 아이들의 맑은 영혼이 영감을 준다. 2004년 영국 개봉작.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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