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10.12 18:25
수정 : 2017.10.1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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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엔터테인먼트 채널 <히스토리>와 여성 채널 <라이프타임>이 한국에 론칭한다. 두 채널을 보유한 에이앤이(A+E)네트웍스 관계자들이 12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에이앤이네트웍스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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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에이앤이, 국내 업체와 콘텐츠 제작·유통 등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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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엔터테인먼트 채널 <히스토리>와 여성 채널 <라이프타임>이 한국에 론칭한다. 두 채널을 보유한 에이앤이(A+E)네트웍스 관계자들이 12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에이앤이네트웍스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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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엔터테인먼트 채널 <히스토리>와 여성 채널 <라이프타임>이 10월1일 한국에 론칭했다. 두 채널을 보유한 에이앤이(A+E)네트웍스의 숀 코핸 인터내셔널&디지털 총괄 사장은 12일 서울 광화문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한국은 뛰어난 제작 시장이자 디지털적으로도 매우 발전한 국가다. 우리의 스토리텔링 능력과 한국의 제작 능력이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히스토리>는 싱가포르 방송이 위성을 통해 한국에 나온 적은 있지만, 정식 론칭은 처음이다. <히스토리>는 25~45살 남성, <라이프타임>은 25~45살 여성이 타깃이다.
이번 국내 론칭은 단순한 파트너사 협력이 아닌 콘텐츠 제작과 유통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 의미 있다. 에이앤이네트웍스는 아이에이치큐(iHQ),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 등 한국 제작사 등과 손잡고 자체제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아이에이치큐와는 요리에 재능을 가진 아이들과 전문 요리사들이 대결하는 <맨 vs 차일드>와 시즌 4까지 방영되어 인기를 끈 야생 생존 리얼버라이어티 <얼론>(alone) 등을 제작한다. 에스케이(SK)브로드밴드와는 웹툰 <회사를 관두는 최고의 순간>을 드라마로 만들고, 에스엠과는 아이돌을 꿈꾸는 아이들과 엄마들의 이야기를 담은 관찰 예능 프로그램 <아이돌 맘>을 선보인다. 모두 <라이프타임>에서 방영한다. <히스토리>에서는 치타 등 힙합뮤지션이 함께하는 인문학 예능 <더 리더>와, 한국 전통주를 기반으로 한 인문학 예능 <말술클럽> 등을 선보인다. 에이앤이네트웍스 코리아 소영선 대표는 “에이앤이와의 협업이 한국의 플랫폼사, 콘텐츠 제작사 등의 해외 진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에이앤이네트웍스는 국내 아이피티브이 3사와 케이블, 위성방송 등 모든 플랫폼과 유튜브, 네이버티브이, 페이스북, 곰티브이 등 소셜 디지털 영상 플랫폼에서 접할 수 있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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