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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5.02 14:44 수정 : 2018.05.02 15:51

박진영 인스타그램 갈무리

전도 집회 이끌었다는 보도에 “관계없다” 반박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46)이 '구원파' 전도 집회를 이끌었다는 의혹에 대해 "성경공부 집회"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박진영은 2일 한 인터넷 매체가 그가 구원파 전도 집회에 참석한 모습을 포착했다면서 구원파와의 관계에 의혹을 제기하자 SNS에 글을 올려 "제가 돈 내고 제가 장소를 빌려 제가 가르친 성경공부 집회가 구원파 집회라고요?"라고 반박했다. 박진영은 이 글에서 "100명이 제 강의를 듣기 위해 모였고, 그중에 속칭 '구원파'라는 몇 분이 제 강의를 들어보고 싶다고 와서 앉아있었는데 그게 구원파 모임이라고요?"라며 "개인적으로나 혹은 JYP엔터테인먼트 회사 차원에서 속칭 '구원파' 모임의 사업들과 어떠한 관계도 없는데 구원파라고요?'"라며 반발했다.

그는 자신이 참석한 집회에 대해 "4년 전 친구와 둘이 일주일에 두 번 모여 성경공부를 하다가 친구의 친구, 또 그 친구의 친구가 더해져 이제 한 30명 정도 모이는 모임을 하고 있다"며 "근데 이게 속칭 '구원파' 모임이라고요?'라고 거듭 반박했다. 이날 해당 매체는 지난 3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열린 구원파 전도 집회에 박진영이 참석했다면서 당시 육성 파일을 공개하고, 그가 7일간 집회를 이끌었다고 보도했다. 구원파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시, 사고 선사의 실소유주인 유병언 일가가 이끄는 기독교복음침례회다.

이 매체는 박진영이 참석한 집회에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 대주주인 천해지 전 대표 변기춘 씨와 배우 배용준이 참석했다고 사진도 공개했다. 고 유병언의 조카인 유병호의 딸과 결혼한 박진영은 앞서 세월호 참사 당시 구원파와의 관계에 대한 의혹이 한 차례 제기됐었다.

당시 그는 SNS를 통해 "제 아내가 문제가 된 회사 소유주들과 친척이라는 것 외에는 어떤 연관도 없다"며 "지난 몇 년간 많은 종교를 공부했으나 여전히 무교"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박진영은 이날 반박글과 함께 '겨자씨만한 믿음'이란 제목의 자신의 간증문도 공개했다. 이 글에는 자신이 성경 공부를 하게 된 배경 등이 담겼다. 그는 자신의 간증문을 봐달라면서 "그 내용 중에 법적으로나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다면 당신들의 취재는 합당한 것이겠지만 만약 없다면 저희에게 입히신 모든 피해에 대해 법적 책임을 지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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