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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7.11 16:58 수정 : 2018.07.11 18:34

대규모 제작비 들였지만 시대극인 탓에
간접광고 방법 놓고 누리꾼들 관심 폭주
빵·커피·그릇 등 깨알 광고 찾아내

‘<미스터 션샤인> 속 PPL을 찾아라!’

<도깨비>의 김은숙 작가의 유명세와 이병헌·김태리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며 지난 7일 첫 방송된 <미스터 션샤인>을 향해 ‘네티즌 수사대’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스터 션샤인>이 430억원의 막대한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인 데다, <도깨비>는 물론 <태양의 후예> 등 그동안 김은숙 작가의 이전 작품들에서 제품간접광고(PPL)가 워낙 많이 등장했던 선례가 있어 이번에도 피피엘 물량이 막대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하지만 <미스터 션샤인>이 개화기·일제강점기를 다룬 시대극이라 ‘21세기에 판매되는 제품’들을 어떤 방법으로 끼워놓을지 관심을 모았다. 결국 화면을 속속들이 훑은 누리꾼들의 촉수에 걸려든 사례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한 네티즌이 찾아내 갈무리한 화면이다.

19세기 말 저잣거리 풍경에 등장하는 ‘불란셔 제빵소’는 파리바게뜨를 가리킨 것이다. 파리바게뜨는 <미스터 션샤인> 방영에 맞춰 ‘불랸셔제빵소’ 에서 만든 불란셔 호떡, 불란셔 쑥떡 등을 출시했다.

한 네티즌이 찾아내 갈무리한 화면
이 드라마에선 커피가 ‘가배’라는 이름으로 처음 들어온 시대적 상황을 보여주면서, 탁자의 ‘플레이트 매트’에 카페 상호 ‘달콤커피’를 적어놓아 깨알 광고를 하는 묘수를 짜냈다.

한 네티즌이 찾아내 갈무리한 화면
“혹시 이 잔이 유행이오?”

주조선 미국 영사로 온 ‘유진초이’(이병헌)가 사무실에서 커피를 마시다 맥락없이 이런 말을 내뱉자, 시청자들은 이병헌의 손에 들린 저 잔이 피피엘이 아닐까 의심했다. 아니나 다를까, 씨제이오쇼핑의 피비(자사상표) 브랜드인 오덴세 제품으로 오덴세는 <미스터 션샤인> 제작사와의 콜라보레이션을 강조하며 ‘오덴세 미스터 션샤인 리미티드 에디션’을 내놨다.

앞으로 방영 횟수가 거듭될수록 <미스터 션샤인> 제작진과 시청자들의 ‘피피엘 숨바꼭질’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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