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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12.08 05:00 수정 : 2018.12.08 10:47

프레디 머큐리, 퀸의 제왕(한국방송1 일 밤 11시20분)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흥행몰이 중이다. 티브이(TV)에서도 열기를 이어 관련 다큐멘터리를 잇달아 선보인다. <프레디 머큐리, 퀸의 제왕>(한국방송1 9일 밤 11시20분)은 프레디 머큐리의 삶을 조명한다. 영국 <채널4>에서 만들었다. 전세계 라이브 공연 실황을 보여주고, 퀸 멤버들과 음악 관계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퀸의 음악과 프레디의 독창성 등에 대한 뒷이야기를 듣는다. 인도의 수줍음 많은 한 소년이 현대 음악의 상징적인 인물로 성장해가는 모습을 들여다본다. 이 영화로 화제가 된 싱얼롱 관람 문화를 짚는 <엠비시 스페셜-내 심장을 할 퀸>(문화방송 10일 월 밤 11시10분)도 준비됐다. 노래 ‘보헤미안 랩소디’가 탄생한 스튜디오를 공개하고 40년 역사를 함께 한 현지 팬도 만난다.

신인 작가의 단막극 10편

드라마 스테이지-물비늘(티브이엔 토 밤 12시) 신인 작가들의 데뷔 무대인 단막극 10개 작품을 지난 1일부터 토요일마다 선보이고 있다. 인공지능, 보이스피싱 등 사회상을 담은 소재와 스릴러, 로맨틱 등 장르도 다양하다. 2회에서는 서로를 향한 감정이 사랑인지 뭔지 알지 못하는 윤슬(김예은)과 진철(전성우)이 장례식장에서 만나 벌어지는 며칠간의 이야기다. 이아연 극본, 신수원 연출.

할머니 기억 속에 우리의 현재가

에스비에스 스페셜(에스비에스 일 밤 11시5분) ‘빛나라! 우리 할머니' 편. 할머니의 인생이 궁금하다는 물음에서 시작된 여정이다. 김빛나라(32)씨는 알츠하이머를 앓는 할머니 이금순(82)씨의 기억을 따라가본다. 할머니는 자식들 이름도 깜빡하지만 정미소에서 일하며 젖먹이를 키우던 시절은 잊지 않는다. 할머니의 기억을 따라 뒤로 걷다 보면 현재를 살아내고 있는 우리의 모습이 보인다.

라디오 인터뷰 형식으로 세상 담다

스탠바이미(와이티비엔 토 오전 9시25분) 첫 방송. 다양한 사람들의 목소리로 화제가 되는 인물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라디오 방송을 표방한 티브이 프로그램으로, 방송인 최영주가 라디오 부스에서 전화로 인터뷰한다. 아이 키우는 엄마들의 애환, 지옥철 타는 직장인 등 우리 모두가 주인공이다. 관련 영상과 녹취, 배경음악과 효과음 등을 활용해 사회 현상을 분석하는 메시지를 녹인다.

북한산 자락 오랜 골목길 정경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한국방송1 토 저녁 7시10분) 탤런트 김영철이 동네를 걸으며 주변을 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북한산 아래 자리한 서울 은평구 불광동과 녹번동에 간다. 시간이 비껴간 듯 1970~80년대의 모습을 간직한 주택가 골목을 거닌다. 무심코 길을 걷다 소리를 따라가면 나오는 대장간, 방앗간 등이 정겹다. 책방 안에서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며 공간이 주는 가치에 대해 생각해본다.

엎치락뒤치락 퀴즈 왕중왕은?

장학퀴즈-학교에 가다(교육방송 일 오전 10시30분) ‘왕중왕전’ 편. 2018년 하반기에 출연한 10개 학교 엠브이피(MVP)팀들이 왕중왕전을 진행한다. 최강팀을 뽑는 만큼 시작부터 치열하다. ‘주제공략퀴즈’에서는 합숙 공부까지 하며 역사 문제에 특히 자신감을 보인 팀이 등장한다. 주관식 퀴즈는 문제를 풀 때마다 결과가 엎치락뒤치락 뒤바뀌며 순위 싸움이 격렬하다. 최종 우승팀은 국외 문화 탐방 기회가 주어진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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