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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작년 영화산업 2000년대 들어 첫 마이너스

등록 2006-02-06 07:13

일반음식점.백화점.공연산업.세탁 증가세로 반전
기타음식점.여관.학원.예식장 감소세 지속

영화산업이 2000년대 들어 처음으로 지난해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또 일반음식점과 백화점, 공연산업, 세탁업, 미용.욕탕.유사서비스업 등의 매출은 감소세에서 탈출,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기타음식점, 여관, 학원, 예식장 등의 매출은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6일 통계청에 따르면 2005년 서비스업 생산(매출)은 전년보다 3.5% 늘어나 2002년 9.4% 이후 3년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내수 경기와 관련있는 서비스업 매출이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였지만 세부 업종별로는 명암이 엇갈렸다.

◇영화 2000년대 들어 첫 감소..공연 증가세 반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위한 정부의 스크린쿼터 축소 방침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영화산업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0.5% 감소했다.


영화산업 매출은 전년 대비 증감률 통계가 처음 작성된 2000년 13.0%, 2001년 17.1%, 2002년 21.4%, 2003년 8.7%, 2004년 3.9% 등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해왔다.

지난해에는 `태극기 휘날리며', `실미도' 등 대형 히트작이 많았던 2004년과 달리 대규모 관객을 모은 작품들이 많지 않아 영화산업 매출이 감소세를 보였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영화산업의 매출은 전년 동월보다 47.7% 늘어나 월별 기준으로 2002년 9월 61.6%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뮤지컬, 연극 등 공연산업의 매출은 대형 뮤지컬과 창작 뮤지컬 등이 잇따라 무대에 오르며 전년보다 8.4% 늘어나 2004년 -4.8%의 감소세에서 벗어나 증가세로 반전됐다.

방송업은 지난해 9.7% 증가해 성장세를 이어갔다.

◇일반음식점 늘고 기타음식점 내리막

음식점업에서는 한정식 등 일반음식점의 매출이 전년보다 0.7% 늘어나 전년의 감소세(-2.0%)에서 벗어났지만 분식.햄버거.치킨.피자 등 기타음식점은 전년보다 2.6% 줄어 전년(-3.0%)에 이어 2년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주점업 매출도 전년보다 0.1% 줄어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주점업의 매출 감소폭은 2003년 -5.2%, 2004년 -2.5% 등으로 축소되고 있어 올해 내수경기 회복이 본격화되면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된다.

◇백화점 증가세 반전..슈퍼마켓 내리막

소매점업에서는 백화점과 슈퍼마켓의 명암이 엇갈렸다.

지난해 백화점 매출은 전년보다 2.2% 늘어나 2002년 4.5% 이후 3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백화점 매출은 2003년과 2004년에 6.1%와 8.0% 감소했다.

사이버쇼핑몰.홈쇼핑.방문판매 등 무점포소매업도 전년보다 4.5% 늘어나 3년만에 증가세로 반전됐고 편의점은 지난해 3.1% 늘어나 성장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슈퍼마켓은 전년 -7.0%에 이어 지난해에도 -0.2%를 기록, 2년 연속 내리막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유치원.초.중.고 늘고..학원 2년 연속 내리막

교육서비스업에서는 유아교육기관과 초.중.고교가 각각 2.1%와 2.6% 늘어나 증가세가 지속됐지만 학원은 -4.1%로 2년 연속 내리막이었다.

대학도 0.1% 줄어 감소세로 반전됐다.

◇미용.욕탕 증가세 반전..예식장 3년 연속 감소

기타 서비스업 중에서는 미용.욕탕.유사서비스업과 세탁업이 각각 2.5%와 0.1% 늘어나 2002년 이후 3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예식장업은 5.6% 줄어 3년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호텔 3년 연속 증가에 여관 3년 연속 감소

숙박업에서는 호텔이 9.0% 늘어나 전년의 23.8%보다 증가폭이 줄었지만 3년 연속 성장세를 유지했고 여관은 3.2% 줄어 3년 연속 감소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휴양콘도운영업은 0.0%로 전년과 같은 제자리걸음을 했다.

이상원 기자 lees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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