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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김승우, 일본 영화에 주연으로 캐스팅

등록 2006-02-07 11:13

배우 김승우가 일본 영화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7일 "한국 인기배우 김승우가 나카하라 감독의 '멋진 밤, 내게 주세요'(な、ボクにください)의 주연을 맡았다"고 전했다.

한국 배우가 일본 장편 영화의 주인공을 맡은 것은 '잠자는 남자'에 출연한 안성기와 '린다린다린다'의 배두나 등이 있다.

김승우의 소속사 웰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7일 "이번 주중 출연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면서 "나카하라 감독이 승우씨의 출연작들을 보고 캐스팅 제안을 해왔고 얼마 전 한국에 와서 미팅을 하고 돌아갔다"고 전했다.

신문은 "영화는 한국인 남성과 일본인 여성의 사랑을 코믹 터치로 그린 작품으로, 김승우는 친구 따라 일본에 온 컬링 대표선수를 연기한다"고 설명했다.

스코틀랜드에서 시작된 컬링은 빙상에서 평면으로 된 돌을 도구를 이용해 미끄러지게 해 표적에 넣어 득점을 겨루는 경기다.

촬영은 27일부터 약 한 달간 일본 아오모리에서 진행되며, 이에 앞서 김승우는 19일부터 22일까지 의상 피팅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다.

6일 첫방송한 MBC 사전제작 월화드라마 '내 인생의 스페셜'에 출연한 김승우는 현재 부산에서 영화 '보고 싶은 얼굴'의 막바지 촬영에 매달려 있다.


윤고은 기자 pretty@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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