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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김혜수 “스크린쿼터는 우리 문화 수호의 상징”

등록 2006-02-16 14:28수정 2006-02-16 15:08

스크린쿼터와 관련 영화계의 계속된 항의와 톱스타들의 일인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16일 서울 광화문에서 영화 배우 김혜수씨가 스크린쿼터 축소를 반대하는 문구가 담긴 피켓을 들고 있다.(서울=연합뉴스)
스크린쿼터와 관련 영화계의 계속된 항의와 톱스타들의 일인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16일 서울 광화문에서 영화 배우 김혜수씨가 스크린쿼터 축소를 반대하는 문구가 담긴 피켓을 들고 있다.(서울=연합뉴스)
김혜수ㆍ박광현 감독 광화문서 1인 시위
"스크린쿼터는 한국문화 수호의 상징입니다. 상징이 사라지면 실체도 사라집니다."

영화배우 김혜수가 16일 오후 스크린쿼터 사수 1인 시위 12번째 주자로 시위에 나섰다. 김혜수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지난해 최고 흥행작 '웰컴 투 동막골'의 박광현 감독과 함께 광화문 교보빌딩 인근에서 거리를 두고 각각 정부의 스크린쿼터 축소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검정 코트 차림으로 시위에 나선 김혜수는 "스크린쿼터에 관심을 가져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면서 "최근 스크린쿼터 지지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국민 여러분이 스크린쿼터제도의 필요성을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는 시위에 참가한 이유에 대해 "영화인이기에 앞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스크린쿼터에 대한 수호 의지를 표현하기 위해 나왔다"고 말했다.

김혜수와 100여m 떨어진 광화문 KT빌딩 앞에서 시위를 벌인 박 감독은 "스크린쿼터가 있기 때문에 신인감독들에게도 영화를 찍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서 스크린쿼터의 효용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재 땅속에 묻혀 있는 수많은 능력 있는 감독들 때문에 한국영화의 미래가 밝다고 생각한다"면서 "스크린쿼터가 축소 또는 폐지되면 그 분들이 밖으로 나올 수 있는 기회 자체가 봉쇄된다"고 역설했다.

시위현장에는 김혜수를 보려는 시민이 대거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취재진과 시민 등 500여 명이 이날 시위현장을 찾았다.


홍성록 기자 sunglok@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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