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로라 공주' 감독이자 영화배우인 방은진씨가 스크린쿼터 사수 영화인 1인 시위에 열네 번째 주자로 나섰다.
방씨는 19일 오후1시부터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나는 한국영화를 사랑합니다. 관객도 한국영화를 사랑합니다. 우리는 스크린쿼터와 함께하고 싶습니다"라고 쓴 팻말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방씨는 "스크린쿼터는 문화침략에 맞서 우리의 자존심을 지키는 것"이라며 "스크린쿼터가 무너지면 다른 분야에서도 우리 문화산업의 설자리는 좁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비교적 따뜻한 휴일 오후 펼쳐진 이날 시위는 큰 혼잡 없이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정 열 기자 passi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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