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영화·애니

1년전 눈처럼 사라진 ‘오! 은주’

등록 2006-02-20 19:56

영화 <주홍글씨>에 출연한 이은주.
영화 <주홍글씨>에 출연한 이은주.
영화배우 이은주 1주기 조명 한국방송 ‘포토다큐’ 회고담
엠비시무비스 ‘오!수정’ 특집
2005년 2월22일 스물다섯의 생을 스스로 마감해 팬들을 안타깝게 했던 영화배우 이은주씨 1주기를 맞아, 그의 삶의 흔적이 안방극장을 통해 재조명된다.

한국방송 1텔레비전 <포토다큐>는 21일 밤 11시40분부터 ‘천상의 배우 이은주’ 편에서, 이은주가 세상에 남기고 간 유품들을 방송 최초로 공개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의 삶에 향기로운 휴식을 줬던 수집품 아로마 향초를 비롯해, 소중한 지인들에게 선물했던 오르골 장난감, 친구들이 간직하고 있는 친필 편지와 배우의 꿈을 키우던 학창시절의 사진들, 그가 아끼던 재즈 음반 등 이은주가 남긴 흔적들을 들춰본다.

이와 함께 이은주를 가까이에서 지켜본 동료배우와 영화감독 등 지인들이 회고담을 들려 준다. “이은주는 여배우의 시대를 열 수 있었던 아까운 배우”(한석규), “촬영장에서 휴식을 취할 땐 늘 노래를 흥얼거렸다”(이병헌), “‘애기야~’라고 불러 주던 언니의 목소리가 그립다”(문근영), “이은주에게 5분 만에 매료됐다”(영화감독 김대승), “그녀는 내 사진인생 최고의 모델이었다”(사진작가 이보경)는 등 지인들의 고백으로 알려지지 않은 이은주의 면모가 소개된다.

또 그가 출연한 영화와 사진들을 통해 배우 이은주의 영화 인생과 치열했던 삶을 조명한다.

이번 ‘포토다큐-이은주 편’을 제작한 독립제작사 ‘허브넷’은, 이은주의 유족과 소속사, 지인들의 승낙을 얻고 사전 준비를 하는 데만 두 달이 걸리는 등 제작에 많은 공을 들였다고 밝혔다.

이밖에 케이블텔레비전 영화채널 엠비시 무비스도 22일 새벽 1시 이은주가 출연한 영화 <오!수정>을 특집 편성했다.

한편 이은주의 소속사였던 나무엑터스는 이은주 사망 1주기인 22일 저녁 8시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이은주와 함께 하는 여행’이라는 주제로 추모행사를 열기로 했다. 이날 추모행사에서는 <포토다큐>에서 제작된 영상물 상영과 함께 생전 친했던 동료들의 편지가 낭독된다. 바다, 김장훈, 문근영, 김지수, 김민정, 김주혁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윤영미 기자 youngmi@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1.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2.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3.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4.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5.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