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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3월 12일 일요일 영화 - 도니 다코

등록 2006-03-10 17:44

선대스가 극찬한 몽환적 ‘시간여행’
도니 다코(K1 밤 12시30분)=단선적인 시간의 흐름을 뒤집고 끊으면서 시간과 사건, 삶의 인과관계에 대한 도발적 질문을 던지는 독특한 영화. 스물일곱살의 젊은 감독 리처드 켈리의 패기만만한 장편 데뷔작으로 2001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최고의 찬사와 함께 뜨거운 논란을 불러일으킨 작품이다.

정신분열과 몽유병 치료를 받고 있는 고등학생 도니 다코(제이크 질렌홀)는 꿈에서 기괴한 토끼 가면을 쓴 사람을 만나 28일6시간42분12초 뒤에 세상이 종말한다는 말을 듣는다. 골프장에서 깨어난 도니의 팔뚝에는 28064212라는 숫자가 새겨져 있다. 집으로 돌아간 도니의 방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비행기 엔진이 떨어져 있고 그 뒤에는 도니가 다니는 학교와 주변 친구들에게 섬뜩한 사건들이 연쇄적으로 일어난다.

<도니 다코>에서 시간은 퍼즐처럼 흩어져 있는 게 아니라 뫼비우스의 띠처럼 그 시작과 끝을 알 수 없다. 따라서 논리적 추론으로 영화를 따라가며 ‘정답’을 찾으려고 하는 사람에게는 답답할 수 있지만 몽환적이면서도 아름다운 환상을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15살이상 시청가.

김은형 기자 dmsg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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