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한국영화 점유율이 46.7%를 기록해 작년 7월 이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50%에 미치지 못했다.
CJ CGV가 4월1~30일 자체 집계를 토대로 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4월 영화 시장 중 '빨간 모자의 진실' '아이스 에이지2' '오만과 편견'의 약진으로 미국 영화가 50.5%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에 비해 '달콤, 살벌한 연인'만이 약 200만 관객을 동원하는 기록을 세웠던 한국 영화는 50% 미만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전체 영화 관객 수는 서울 324만6천342명, 전국 986만5천509명을 기록해 최근 10년 사이 4월 관객으로는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2.8%의 증가율을 보였다.
4월 흥행 순위는 '달콤, 살벌한 연인'이 1위를 차지했고 그 다음은 '청춘만화' '빨간 모자의 진실' '사생결단' '오만과 편견' 순이었다. 톱10에 외화가 6편을 차지한 것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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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희 기자 kahe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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