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ㆍ대표회장 박종순 목사)는 16일 영화 '다빈치 코드'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 것에 대해 '유감'을 나타내면서 "영화 안보기 운동은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기총은 이날 오전 전국 각 지역 기독교 대표자 30여 명이 초청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어 법원의 결정과 관계없이 '다빈치 코드' 안보기 운동을 전개키로 결의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목사들은 목회자 서신 등을 통해 신도들에게 '다빈치 코드'의 허구성을 적극 알리고, 설교에도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하겠다고 나섰다.
한기총은 극장주와의 면담 등 다른 대응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한기총은 영화 '다빈치 코드'가 기독교에 대한 그릇된 선입견을 가져올 수 있다며 한국배급사인 소니픽쳐스릴리징코리아를 상대로 가처분 신청을 내는 등 상영 반대 운동을 주도적으로 전개해왔다.
이봉석 기자 전개해왔다.
anfour@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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