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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21 09:53 수정 : 2005.02.21 09:53

배용준의 차기작으로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아시아 전역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외출'이 일본의 영화사로부터 고액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21일 이 영화의 해외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투자ㆍ배급사 쇼이스트의 손민경팀장에 따르면 '외출'은 이번 주 안에 일본의 한 회사와 현지 판권 판매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계약이 완료되면 정식으로 공개가 되겠지만 '외출'의 구매 경쟁이 일본 영화사들 사이에서 과열양상을 띠기까지 한 까닭에 쇼이스트는 정확한 가격이나 판매 조건은 밝히지 않을 예정이다.

현재 세부 사항을 조율하는 중이지만 계약 금액은 '형사;Duelist'의 MG(미니멈개런티) 500만달러를 넘어설 것이 확실하다.

손 팀장은 연합뉴스에 "계약 금액은 발표하지 않은 예정이지만 사상 최고가가 될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영화전문지 스크린데일리 인터내셔널도 "'형사'가 베를린에서 최고가로 판매됐지만 이는 '외출'(영어제목 April Snow)에 비하면 빈약해 보인다.

이 영화는 일곱군데의 일본 회사로부터 구매 요청을 받는 등 큰 관심을 끌고 있다"고 소개하며 "소문에 따르면 미니멈 개런티는 700만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베를린 영화제 기간에 열렸던 영화 마켓 EFM(European Film Market)에서도`외출'은 바이어와 외신들로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일본의 수입사들에서부터 스크린 데일리나 버라이어티 같은 영화전문지들로부터도 판매 사실이나 액수에대한 문의가 끊이질 않아 노이로제에 걸릴 지경이었다"는 게 손 팀장의 설명이다.

이달 강원도 삼척에서 첫 촬영을 시작한 '외출'은 사랑의 배신이란 참담한 현실에 직면한 두 남녀가 점차 안타깝고 위험한 사랑에 빠져든다는 내용을 담은 멜로 영화로, 일본에서의 한류 열풍과 순애보의 붐을 이어 나갈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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