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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부천에 이어 광주영화제도 파행 위기

등록 2005-02-21 16:29수정 2005-02-21 16:29

광주 지역의 일부 영화 단체들이 현 집행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서 부천에 이어 광주 영화제도 파행 운영될 위기에 처했다.

광주영상미디어센터와 광주시네마테크, 광주영화사랑모임 등 지역 문화단체들과일부 시민들이 참여한 '광주국제영화제 개혁 모임'(대표 김범태ㆍ이하 개혁모임)은21일 보도자료를 내고 김갑의 현 집행위원장의 즉각적인 사퇴와 광주영화제의 개혁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을 촉구했다.

이들이 김갑의 현 집행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제기하고 있는 문제는 △집행위원장을 비롯한 집행위원 선임 과정에서의 영화제 정관 위반 △임재철 프로그래머와의 이유 없는 재계약 포기 △집행위원장 선임 이후 이유를 납득하기 어려운 해외출장 등이다.

지난해 8월 김 위원장을 비롯해 집행위원들이 선임될 당시에 영화제 정회원 가운데서 집행위원들을 선출하게 돼 있는 정관이 무시됐으며, 지난 2001년 첫회 영화제 이후 4년 동안 실질적으로 영화제를 이끌어왔던 임재철 프로그래머와 사전 상의없이 일방적으로 재계약을 하지 않았던 사실을 문제 삼고 있다.

또 김 집행위원장이 최근 배우 출신 주지사인 아널드 슈워제네거를 만나기 위해미국에 다녀왔다는 사실도 지적하고 있다.

실현 가능성이 없는 인사를 초청하기 위해 미국까지 갔다는 사실이 납득하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기자회견 안내문에서 "김 위원장의 폐쇄적이고 독단적인 운영으로 성공적인 영화제 개최가 위협받고 있다"며 "현 집행위원장과 집행위 체제 , 소수 기득권세력의 파행적인 운영이 종식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역 단체들과 시민들이 영화제 집행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게 된 것에는 결국시의 개입으로 선출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현 집행위원장에 대한 불신이 바탕에깔려 있다.


지난해 김 집행위원장이 선출될 당시 조직위원장이었던 유인학 씨는 광주시와마찰 끝에 사퇴한 바 있으며 이들 단체들은 "(신임 박흥석)조직위원장이 독단적으로김 위원장을 선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개혁모임은 23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소격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기자회견을열고 자신들의 주장과 앞으로의 활동 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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