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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다빈치 코드’ 인도서 일주일 지연 개봉

등록 2006-05-24 22:44

세계적 논란을 빚고 있는 영화 `다빈치 코드'가 인도에서 일주일 늦어진 오는 26일 개봉된다.

소니 픽처스 인디아의 비크람지트 로이는 24일 현지 기자들과 만나 "영화가 이번주 금요일에 무삭제로 개봉된다"고 말했다.

인도 영화검열위원회측도 "배급사와의 모든 이견이 해소됐고, 상영 허가증도 그쪽에 전달됐다"고 이를 확인했다.

다만 인도에서는 시작과 끝 장면에서 "이 영화는 허구에 기반한 작품"이라는 자막과 함께 `성인 관람가'의 조건으로 상영이 허가됐다.

앞서 인도 가톨릭 지도자들은 인도에서 다빈치 코드의 완전한 상영금지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하는 등 강력하게 항의했다.

특히 일부 이슬람 단체도 이 영화가 기독교와 이슬람교를 한꺼번에 모욕하는 것이라며 반대 운동에 동참하면서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에 주무 부처인 정보방송부는 상영 시기를 연기했다가 개봉을 허가했으나 자막 삽입 문제로 배급사측과 마찰을 빚어 왔다.

한편 중앙정부의 상영 허가에도 불구하고 나갈랜드주는 이 영화가 신성을 모독했다는 이유로 상영을 금지하기로 했다.


나갈랜드주는 이에 그치지 않고 이 영화의 판매와 배포는 물론 댄 브라운의 원작 소설도 금서로 지정했다.

인도는 세속주의 국가로 국교를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 동북부의 나갈랜드주는 유일하게 기독교를 주교(州敎)로 지정한 지역이다.

이에 앞서 과거 포르투갈의 식민지였던 고아주(州) 정부도 이 영화의 상영을 금지하는 결의안을 지난 16일 통과시킨 바 있다.

http://blog.yonhapnews.co.kr/wolf85/

정규득 특파원 wolf85@yna.co.kr (뉴델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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