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연구 위해…“부시 선거에만 골몰” 비판
28일(현지시각) 폐막한 칸 국제영화제에서 샤론 스톤이 에이즈 연구기금 자선 경매 행사에서 400만달러(약 38억원)를 모금했다. 그는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루이 뷔통 상품 케이스 2개를 6만달러씩에 판매했다. 대기업과 메이저 패션회사들이 각 10만달러(9480만원)에 이르는 행사장 테이블을 구매하며 순조롭게 출발한 행사에서 가장 고가에 입찰된 상품은 한때 가수 엘튼 존이 소유했던 빨간색 피아노로 23만달러(2억1천만원)에 팔렸다. 이 피아노는 스톤이 기부한 것이다. 샤론 스톤은 “부시 대통령은 선거 유세를 위해 1억6700만달러를 쓰면서도 성교육을 위해서는 1달러도 쓰지 않는다. 매순간 아이들이 (에이즈 때문에)죽어가는데도 말이다”라고 말했다.경매 상품 중에는 비싼 보석과 옷 외에도 보리스 베커, 모니카 셀레스,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 등의 테니스 스타에게 개인 레슨을 받을 수 있는 티켓도 있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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