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영화·애니

‘괴물’ 봉준호 감독과 영화 감상을

등록 2006-07-14 22:50

부산 시네마테크, 추천작 상영·초청 강연
시네마테크 부산은 19일 영화 〈괴물〉과 〈살인의 추억〉의 봉준호 감독을 초청해 그가 추천하는 영화를 관람하고 강연도 듣는 수요시네클럽을 연다.

이번 수요시네클럽에서 봉 감독이 추천해 상영하는 영화는 일본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천국과 지옥〉이다. 봉 감독은 “존경하는 구로사와 감독의 작품 가운데 덜 알려졌지만, 그의 괴력을 만끽할 수 있는 역작”이라며 이 영화를 추천했다.

이 영화는 에드 맥베인의 추리소설 〈왕의 몸값〉을 각색해 1963년 제작한 것으로, 부자와 빈자의 관계를 유괴라는 극단적 사건을 통해 해부함으로써 일본의 고도 성장기에 발생한 계급관계의 문제점을 꼬집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봉 감독은 추천사를 통해 “〈살인의 추억〉이 일본에서 개봉된 직후 일본의 한 제작사로부터 〈천국과 지옥〉의 리메이크작을 의뢰받은 적이 있는데, 거장 구로사와 감독과의 맞대결에 승산이 없다고 생각해 거절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영화는 낮 12시30분과 오후 3시30분, 6시30분에 상영하며, 6시30분의 특별상영 시간에 봉 감독이 함께 영화를 관람한 뒤 강연을 벌인다. 요금은 일반상영 4000원(회원 3000원), 특별상영 6000원(회원 4500원)이다.

시네마테크 부산은 지난 3월부터 매달 셋째 또는 넷째 수요일마다 수요시네클럽을 운영해, 지금까지 김지운, 류승완, 정지우 감독 등 저명한 영화인들이 추천하는 영화를 상영하고 초청강연도 열어왔다. (051)742-5377.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1.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2.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3.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4.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5.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