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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22 13:45 수정 : 2005.03.22 13:45

롯데시네마 투자…이청준 씨 시나리오 참여

거장 임권택 감독의 100번째 작품이 '천년학'(千年鶴)으로 결정됐다.

영화의 기본 틀이 되는 소설은 이청준의 단편 '선학동 나그네'. 전라남도 해안가의 마을 선학동을 배경으로 한 소리꾼 아버지와 눈먼 딸, 이복 오빠의 이야기가 소설의 기둥 줄거리다.

제작사 태흥영화사의 송혜선 실장은 22일 "'선학동 나그네'를 주요 테마로 삼아 남도 소리꾼의 이야기가 줄거리의 중심이 되겠지만 소설과는 상당부분 다른 이야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 감독은 원작자며 영화의 시나리오를 담당하게 될 이청준 씨와 함께 현재 전라도 지역을 답사하며 시나리오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편제'의 원작자와 감독으로 인연을 맺었던 두 거장은 임 감독의 96년 작품 '축제'에서 함께 작업한 바 있다.

영화의 메인 투자사는 롯데 엔터테인먼트, 제작사는 80년대 이후 임 감독의 영화를 도맡아온 이태원 대표의 태흥영화사. 봄에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며 시나리오가 마무리되는 대로 캐스팅 작업도 진행한다.

송 실장은 "영화의 주 촬영지는 장흥이나 광양 등 전라남도 지역이다. 많은 팬들의 기대만큼 이번 작품에도 임 감독 특유의 아름다운 자연 풍광이 화면에 담길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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