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영화·애니

영화진흥위원장 선임 앞두고 영화계 ‘촉각’

등록 2008-04-01 19:18

이춘연·강한섭 이강복
이춘연·강한섭 이강복
위원추천위 구성…이춘연·강한섭·조희문씨 거론
영화진흥위원회 새 위원장이 누가 될지에 영화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영진위는 1일 회의를 열고 4기 위원장 및 비상임 위원을 선출하는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추천위는 현 위원 5명과 외부 인사 4명 등 9명으로 구성되는데, 현 위원들의 임기가 끝나는 오는 5월27일 이전에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문화체육관광부에 3~5배수의 후보를 추천하게 된다. 영진위는 영화발전기금을 기반으로 영화산업을 지원하고 정책을 실행하는 문화부 산하기관이다.

현재 위원장 후보로는 이춘연(57) 영화인회의 이사장, 강한섭(50) 서울예술대 영화과 교수, 이강복(56) 전 씨제이엔터테인먼트 대표, 조희문(51) 상명대 영상학부 교수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영화제작사 씨네2000의 대표인 이춘연 이사장은 오랫동안 영화계의 좌장 구실을 해온 터라, 신·구세대를 아우르며 조율할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유인촌 문화부 장관의 중앙대 연극영화과 1년 선배다. 영화평론가 출신의 강한섭 교수는 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을 지냈으며, 영화산업의 독과점 현상에 대한 문제의식이 뚜렷해 젊은 영화인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영진위 부위원장을 지낸 조희문 교수는 이명박 정부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자문위원으로 참여해, 거론되는 인사 중 현 정부와 코드가 가장 잘 맞는다는 평을 듣는다.

임기를 남겨두고 조기 사임한 안정숙 전 위원장을 대리하고 있는 이현승(47) 위원장 직무대행은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나 임권택 감독 같은 훌륭한 분이 위원장이 되면 영화계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영진위원장 선출은 올해부터 영화진흥법이 아니라 공공기관운영에 관한 법률을 따르게 돼 있어 임기나 선출절차가 바뀌었다. 이전까지는 위원장과 위원 모두 임기가 3년이었으나, 올해부터는 위원장 3년, 위원 2년(1년 연임 가능)이다. 후보 접수는 위원장은 공모나 공모·추천 병행 중 하나를, 위원은 공모, 추천, 공모·추천 병행 중 하나를 골라 세가지 중 하나를 택할 수 있다. 또 위원 선정은 기획재정부가 주관하는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심의를 먼저 거친 뒤 문화부로 넘어가게 된다.

한편,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이 노조 몫의 영진위원 할당을 요구해 그 결과도 주목되고 있다.

이재성 기자 sa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1.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2.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3.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4.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5.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