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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리얼판타스틱영화제 통합 개최 사실상 무산

등록 2005-04-22 15:05수정 2005-04-22 15:05

부천국제영화제와 반 부천영화제인 리얼판타스틱 영화제의 통합 개최가 사실상 무산됐다.

부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리얼판타스틱 영화제측의 요구사항을 대부분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다.

앞서 영화제 조직위는 리얼판타스틱영화제측으로부터 협상을 위임받은 영화인회의측의 요구사항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영화인회의의 요구사항은 △이사회 총사퇴△프로그래머 세 명과 인터넷 팀장 등 스태프들의 원상복귀△집행위 독립성 확보를 위한 정관 개정 등 세 가지였다.

부천영화제의 김민웅 사무국장은 22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시장이 총사퇴를 하겠다는 얘기를 (영화인회의측에) 한 적이 없다고 명확히 했으며 결국 이사회에서 총사퇴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고 결론이 났다.

프로그래머 중 2인(김영덕, 김도혜)의 복귀는 수용하기로 했고 정관 개정 요구사항 중 일부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논의 결과를 밝혔다.

영화인회의의 유창서 사무국장은 이에 대해 "조직위원회가 왜 말을 바꾸는 지이해할 수 없다. 내부 논의를 더 거쳐야 하겠지만 실질적으로 협상이 무산된 것이나다를 바가 없다"고 말했다.

유 사무국장은 이어 "이사회 총사태는 지난해 12월 이후 있었던 사태에 대한 조직위의 반성을 뜻하고 '4인'의 복귀는 이전 상황으로의 원상복귀를 의미하는 것만큼조직위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리얼판타스틱영화제의 손소영 프로그래머도 "대안영화제의 개최 계획을 계속 진행할 수밖에 없게 됐다. 조만간 최종적인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부천영화제는 지난해 12월 조직위원회가 임기를 2년4개월이나 남겨둔 김홍준 집행위원장을 특별한 이유 없이 해촉하고 신임 정홍택 위원장을 선임하는 과정에 서영화계 등의 거센 반발을 불러 일으켜왔다.

이후 정 신임위원장도 사퇴하면서 집행위원장 없이 프로그래머(수석 프로그래머정초신)들로만 올해 영화제를 꾸리기로 결정했으며 김위원장을 비롯한 세 명의 프로그래머들은 대안 영화제인 리얼판타스틱영화제를 부천영화제와 같은 기간인 7월에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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