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리머
11살 다코타 패닝의 감동 실화
드리머(K1 밤 12시50분) =커트 러셀과 다코타 패닝이 나오는 가족영화. 미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실화를 영화로 만들었다.
한때 혈통 좋은 종마들을 번식시키는 목장으로 유명했던 크레인 목장. 그러나 벤(커트 러셀)은 경주마들을 직접 키워서 시합에 내보내려다 엄청난 빚을 지고, 결국 다른 목장의 사육사로 일하며 근근이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경마대회 1위 출신 명마 ‘소냐도르’가 경기 중 다리가 부러지고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하자, 벤은 퇴직금 대신 소냐도르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온다.
크레인 일가에게 소냐도르의 등장은 막막했던 목장을 살릴 한줄기 희망이다. 단순히 재정적인 탈출구를 넘어 그동안 서먹서먹했던 가족들의 화해와 사랑을 찾게 되는 구심점이 된다. 벤과 11살짜리 딸 케일의 정성 어린 간호로 소냐도르는 기적처럼 회복한다. 아버지로부터 소냐도르를 선물 받은 케일은 꿈의 대회인 ‘브리더스 컵’ 출전이라는 야심찬 계획을 세운다. 2005년 미국. 감독 존 거틴스.
이재성 기자 s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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