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텔 르완다
‘학살’에 맞선 한 남자의 용기
호텔 르완다(K1 밤 12시50분)= ‘인종 청소’로 불렸던 르완다 전쟁에서 수많은 목숨을 살린 한 남자의 감동 실화. 전쟁 와중 르완다의 밀 콜린스 호텔에는 학살을 피해 1268명이 모여든다. 그들을 보호하기에 호텔 지배인인 폴 루세사바기나의 능력은 턱없이 부족하다. 호텔 밖은 이미 끔찍한 살인 현장으로 변해버린 상태. 폴과 그의 가족, 그리고 1268명의 사람들에게는 호텔이 마지막 피난처다. 폴은 후투족 자치군에게 목숨을 위협받는 상황에서도 놀라운 기지와 용기로 이들의 목숨을 지켜낸다. 이 이야기는 르완다 내전이 끝난 뒤 전 세계에 알려졌다. 폴은 ‘아프리카의 쉰들러’라는 평을 들으며, 2005년 미국 정부가 민간인에게 수여하는 최고 영예인 ‘자유의 메달’을 받았다. 영화는 2005년 베를린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고, 그해 부산 국제영화제를 통해 국내에도 소개됐다. 감독 테리 조지. 출연 돈 치들, 닉 놀테, 호아킨 피닉스.
이재성 기자 s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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