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연휴인 '골든위크'를 한 주 앞둔 23일 일본에서 개봉한 한국 영화 '분신사바'와 '달콤한 인생'(감독 김지운)이 개봉 첫 주말박스오피스에서 톱10에 들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일본의 영화 전문 사이트 에가닷컴( www.eiga.com )이 고교통신(興行通信社)의 자료를 인용해 발표한 23-24일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분신사바'와 '달콤한 인생'은 각각 8위와 9위를 차지했다.
안병기 감독의 전작 '폰'의 지명도를 바탕으로 대규모(258개) 개봉에 나선 '분신사바'의 경우 첫 주말 8위 성적은 기대에는 못미치는 수준이다.
반면 126개 스크린에서 선보인 '달콤한 인생'은 일단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는 편. 스크린당 관객 수에서 '달콤한 인생'은 54만엔(약 540만원)으로 4위에, '분신사바'가 20만엔(약200만원)으로 9위에 올랐다.
본격적인 휴일이 이번주 중 시작되는 까닭에 30-5월1일 주말이 이들 두 영화의현지 흥행에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