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 스쿼드
베를린영화제 금곰상 수상작
엘리트 스쿼드(K2 밤 12시35분)=실화를 바탕으로 한 브라질 영화. 1980년대 중반 교황 바오로 6세가 리우데자네이루 방문 계획을 밝힌다. 그런데 하필, 대표적인 빈민가에 묵겠다고 고집을 피운다. 국민의 95%가 천주교도인 브라질 정부는 몸살이 난다.
여느 나라와 마찬가지로 브라질 경찰도 국민 위에 군림하지만 경멸의 대상이다. 엘리트 특수경찰부대인 ‘보페’(BOPE)의 분대장은 상부로부터 “교황이 오기 전까지 빈민가의 범죄 조직을 소탕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정신병 약을 먹고 있는 그는 자신을 대신할 대원을 찾고 있다. 그러던 중 두 명의 신참, 네토와 마티아스가 보페에 자원한다. 나중에 법률가가 되려는 뜻을 품고 경찰에 지원한 흑인 마티아스의 첩보로 한 마약조직 두목에 대한 실마리를 찾은 분대장은 작전에 들어간다. 감독 조제 파질랴, 출연 카이우 중케이라, 안드레 하미루, 바그네르 모라. 2008년 베를린영화제 금곰상(그랑프리), 2008년 상파울루영화제 감독·편집상. 이재성 기자 s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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