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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댄서의 순정’, 첫주말 전국 54만212명

등록 2005-05-03 10:08

문근영. <한겨레신문>
문근영. <한겨레신문>
예상대로 '댄서의 순정'이 극장가를 점령했다. 개봉에 앞서 예매율 76.72% 기록하며 파란을 예고했던 '댄서의 순정'은 지난달28일 개봉, 1일까지 전국 54만212명(스크린 272개)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덕분에 한국 영화가 한주만에 다시 1위를 탈환했다.

높은 예매율에 비해서는 다소 낮은 수치이지만 이만하면 상쾌한 스타트. '어린신부'에 이어 다시한번 문근영의 놀라운 힘을 보여준 결과다. 문근영을 보기 위해서울 68개 스크린에 12만명이 몰려들었다.

2위는 은근슬쩍 주인공을 갈아치운 '트리플X2'가 차지했다. 서울 47개 스크린에서 5만1천692명을 모았다. 1일까지 전국 174개 스크린에서 21만4천228명이 들었다.

3위는 '어바웃 러브'. 주말 서울에서 3만7천544명이 들었다. 전국 누계는 137개스크린, 30만4천542명. 4위는 '인터프리터'로 서울 35개 스크린에서 2만6천400명이 봤다.

전국 누계는90개 스크린, 27만5천900명. 서울 32개 스크린에서 2만명이 든 '착신아리2'가 5위에 올랐다. 1일까지 전국 154개 스크린에서 10만8천830명이 들었다.

이밖에 1.4분기 극장가 최대 변수인 '마파도'가 마침내 300만 고지를 돌파했다.

흥행공식을 보기좋게 깨버린 '마파도'의 흥행 돌풍은 두고두고 화제가 될 전망이다.

또 '주먹이 운다'와 '달콤한 인생'은 1일까지 각각 전국 171만명, 122만명을 모으며 극장가 퇴장을 준비하고 있다.

'역전의 명수'와 '미트 페어런츠2'는 1일까지각각 57만명, 25만명이 들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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