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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10월 12일 일요일영화=빌리 엘리어트

등록 2008-10-10 18:03

빌리 엘리어트
빌리 엘리어트
몰락한 탄광촌 소년 ‘희망의 춤’
빌리 엘리어트(E 오후 2시40분)=영국 북부 탄광지대에 사는 11살 소년 빌리(제이미 빌)는 아버지 재키(게리 루이스)의 권유로 권투 연습을 시작한다. 체육관 사정으로 발레팀과 같은 장소에서 연습하게 된 소년은 몸 속 깊이 숨겨졌던 ‘댄스 본능’을 깨닫는다.

때는 1980년대, 광업 구조조정이 진행 중이던 영국에서 아버지 재키는 대규모 감원에 맞서 파업을 벌이는 중이었다. 아버지는 남자가 발레를 하는 것은 수치스러운 짓이라고 생각한다. 아버지의 반대에 밀려 꿈을 포기하게 된 빌리는 어느 크리스마스 날 저녁 아버지 앞에서 자신의 모든 끼를 내뿜으며 춤춘다. 아들의 마음 속에 감춰진 열정을 깨달은 아버지는 아들을 후원하기로 마음을 고쳐 먹는다.

아버지는 아들을 왕립 발레스쿨에 보내기 위해 죽은 부인의 유품을 전당포에 맡기고, 동료들한테서 ‘배신자’라는 욕을 먹으며 광산에 복귀하는데…. 발레에 대한 소년의 열정이 퇴락한 탄광도시의 풍경 속에 겹치며 묘한 울림을 남긴다. 스티븐 달드리 감독, 2000년작.

길윤형 기자 charis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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