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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5.04 11:08 수정 : 2005.05.04 11:08

영화 ‘극장전’ 촬영현장. <씨네21> 오계옥 기자

홍상수 감독의 '극장전'이 11-22일 프랑스에서열리는 제58회 칸 국제영화제의 장편경쟁부문에 '깜짝' 초청됐다.

영화제 사무국이 4일 밝힌 추가 초청작 목록에 따르면 '극장전'은 영화제 공식경쟁부문에 초청됐다.

'극장전'의 초청으로 올해 경쟁부문에 초청된 작품은 모두 21편이 됐다.

홍 감독이 칸 영화제에 초청된 것은 이번이 네 번째. 홍 감독은 그동안 '강원도의 힘'과 '오!수정'으로 '주목할 만한 시선' 섹션에 초청된 바 있으며 지난해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와 올해 '극장전'을 합쳐 2년 연속 경쟁부문에 오르게 됐다.

이 영화의 한 관계자는 "당초에 베니스 영화제 출품을 생각했지만 영화제의 티에리 프리모 집행원장이 직접 프린트를 보고 적극적으로 출품을 요청해와 칸영화제 쪽으로 방향을 돌렸다"고 설명했다.

영화제에는 홍상수 감독을 비롯해 김상경과 엄지원 등 출연 배우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현지 상영 일정은 19~20일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홍 감독의 여섯번째 영화 '극장전'은 선배의 영화를 보고 나온 극장 앞, 영화속 여주인공과 우연히 마주친 한 남자의 하루 이야기를 다룬다.


영화에는 김상경과엄지원, 이기우 등이 출연한다.

국내 극장에서는 27일 개봉할 예정이다.

올해 경쟁부문에는 구스 반 산트의 '마지막 날들', 라스 폰 트리에의 '만달레이', 데이비드 크로넨버그의 '폭력의 역사', 빔 벤더스의 '두드리지 마', 로버트 로드리게즈의 '신 시티', 아톰 에고이안의 '진실이 있는 곳', 허우샤오셴의 '최호적시광'등 거장들의 작품이 대거 초청됐다.

심사위원으로는 보스니아의 에밀 쿠스트리차 감독과 홍콩 출신 우위썬 감독, 스페인의 배우 하비에르 바르뎀, '프리다'의 배우 셀마 헤이엑, '미치고 싶을때'의 독일 감독 파티 아킨, 누벨바그의 어머니로 불리는 아네스 바르다 감독 등이참여한다.

'극장전'의 깜짝 초청으로 올해 칸영화제에 출품된 한국 영화는 '달콤한 인생'(김지운,공식 비경쟁부문), '활'(김기덕, 주목할 만한 시선), '주먹이 운다'(류승완,감독주간), '그때 그 사람들'(임상수,감독주간), '조금만 더'(심민영, 시네파운데이션), '죽음의 다섯 손가락'(정창화, 클래식), '망종'(장률, 비평가 주간, 한중합작)을 포함해 모두 8편이 됐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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