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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유럽 영화 볼까 vs 핑크 영화 볼까

등록 2008-10-15 18:38

가을의 주요 ‘틈새 영화제’들
가을의 주요 ‘틈새 영화제’들
가을맞이 ‘작은 영화제’ 다채
가을을 맞아 개성 넘치는 ‘틈새 영화제’들이 몰려온다.

22일부터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메가박스 유럽영화제’(MEFF)가 열린다. 올해 9회째로, ‘달콤 쌉싸름한 인생의 맛’이란 주제 아래 한국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유럽 영화 22편을 상영한다. 개막작은 2007년 베니스영화제 ‘퀴어 사자상’ 특별상을 수상한 케네스 브래너 감독의 <추적>이다. <파니 핑크>로 잘 알려진 도리스 되리 감독의 <사랑 후에 남겨진 것들>을 비롯한 유럽 거장들의 최근 영화를 모은 ‘마스터스 초이스’, 신예 감독들의 화제작을 모은 ‘라이징 디렉터스’ 등으로 섹션을 구분해 관람객 편의를 도왔다. 노르웨이의 스티안 그리스티안센 감독이 만든 <잉베를 사랑한 남자> 등 북유럽 감독들의 작품을 모은 ‘북유럽 스페셜’도 눈길을 끈다.

11월1일부터는 여성 관객들을 대상으로 일본 ‘핑크 영화’를 소개하는 ‘핑크 영화제’가 열린다. ‘핑크 영화’란 성을 주된 소재로 다루는 극장 상영용 35㎜ 성인영화를 뜻한다. 핑크 영화제는 시너스 이수를 시작으로 11월28일 시너스 이채(파주)에서 마무리된다. 일본의 대표적인 성인영화 배우인 아오이 소라가 출연한 <츠무기>와 제목부터 심상치 않은 사토 토시키 감독의 <단지부인-옆집소리> 등 15개 작품이 상영된다. 남성 관객은 ‘커플 데이’인 수요일과 토요일에만 입장할 수 있다.

아시아 신인 감독의 디지털 영화를 소개해 온 ‘시네마디지털서울’은 올해 수상작과 화제작을 모아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는 ‘신디 잼 하베스트 2008’을 연다. 주요 상영작은 지난 8월 열린 영화제에서 ‘블루카멜레온상’을 받은 다카하시 이즈미 감독의 <손뼉 치고 주먹 쿵쿵> 등 10편. 순회전은 24일 광주를 시작으로 대전·대구·부산·인천을 돌아 11월19일 서울에서 끝난다.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는 30일부터 ‘국제 애니메이션의 날’(10월28일) 기념 행사가 열린다. 9개 나라 우수 작품들이 31일부터 사흘 동안 무료 상영된다. 또 영화 <트랜스포머>의 동명 원작 애니메이션을 만든 넬슨 신 감독도 방한해 관객들과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길윤형 기자 charis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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