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톰 셀
위대한 ‘모정’ 토네이도를 잠재우다
스톰 셀(K2 밤 12시35분)=어린 시절, 토네이도로 부모를 잃은 에이프릴(미미 로저스)은 20여 년 지나 스톰(폭풍)을 연구하는 학자가 됐다. 부모의 죽음을 목격한 과거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그와 달리 경찰이 된 동생 션은 평범하게 살아간다.
어느 날, 에이프릴은 대학 진학을 앞둔 딸 데이나와 함께 캠퍼스 견학을 위해 시애틀의 동생 집을 찾는다. 때마침 지리적으로 토네이도가 발생하지 않는 북서 태평양 연안에 원인을 알 수 없는 토네이도가 연속적으로 발생한다. 에이프릴은 옛 연인이자 현지 기상 캐스터인 트라비스와 함께 스톰을 뒤쫓기 시작한다.
이 와중에 데이나는 동네 건달 라이언의 유혹에 빠져 실종된다. 폭풍 속에 딸을 찾아나선 에이프릴 앞에 무서운 토네이도가 덮쳐오는데…. 토네이도가 소재인 재난 영화로, 1996년 개봉된 <트위스터>와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 케이블 티브이 채널인 ‘라이프타임 네트워크’에서 첫 방영됐다. 스티븐 먼로 감독의 2008년작.
길윤형 기자 charis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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