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기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이충직) 위원 명단이 25일 발표됐다. 김동원 감독, 김영재 동우애니메이션 부사장, 김인수 시네마서비스 부사장, 심재명 엠케이버팔로 이사, 안정숙 여성영화인모임 이사, 원용진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이현승 감독(중앙대 영화학과 교수), 장미희 명지전문대 연극영상학과 교수, 정남헌 컨텐츠프러스 대표 등 9명이다. 새 위원 명단에는 김동원, 이현승씨 등 감독과 심재명씨 등 프로듀서같은 ‘현장’ 출신으로 영화계에서 현업으로 활동하고 있는 인물들이 상당수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영진위는 “한국영화의 발전을 위해 현장경험이 풍부한 영화계와 영진위가 긴밀하게 협력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 신임 위원들은 영화계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사들을 중심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새로 위촉된 위원들은 2005년 5월28일부터 2008년 5월27일까지 3년 동안 영화진흥기본계획 수립, 영화진흥금고 운영, 영화산업 육성 지원 등에 대한 영진위의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또 전체 위원들은 5월28일 영진위에 모여 위원 가운데 한 명을 제3기 위원장으로 뽑을 예정이다. 이 가운데 <한겨레> 영화 담당 기자, <씨네21> 편집장을 거친 안정숙씨가 위원장에 뽑힐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김은형 기자 dmsg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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