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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부산국제영화제 10돌 “새 영화·감독 발굴 계획”

등록 2005-06-07 17:54수정 2005-06-07 17:54



아시아의 ‘숨은 보석’ 찾아라

오는 10월 6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가 10돌을 맞아 아시아의 숨겨진 걸작들을 선보이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7일 오후 서울 종로 한국수출보험공사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체 프로그램 가운데 10돌맞이 기념 특별 프로그램을 먼저 발표했다.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이 가는 코너는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추천하는 아시아 걸작선’이다. ‘새로운 아시아 영화를 발견하고 재능있는 아시아 감독들을 발굴한다’는 기치 아래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제로 자리잡은 부산국제영화제가 야심차게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17개 나라의 영화 30편을 상영하는데, 일본·중국·홍콩·대만 등 국내 관객에게 친숙해진 나라의 영화 말고도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타지키스탄 등 중앙아시아와 시리아·스리랑카·몽골 등 국내에 거의 소개되지 않은 나라의 영화들도 선보인다. 세계적인 거장 감독들의 경우에도 비교적 덜 알려진 영화를 선정해, 새로운 영화의 발굴이라는 취지를 살린다. 허우 샤오시엔의 <연연풍진>, 압바스 키아로스타미의 <클로즈 업>, 모흐센 마흐말바프의 <순수의 순간>(사진), 첸 카이거의 <대열병>, 이마무라 쇼헤이의 <신들의 깊은 욕망> 등이 소개된다.

영화제는 또 10년간 쌓아왔던 결실을 아시아 영화인들과 함께 나누는 차원에서 한국영화아카데미, 동서대학교와 함께 ‘아시아 필름 아카데미(AFA)’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아시아 전역에서 추천과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한 영화학도 28명을 대상으로 강의, 워크숍, 세미나, 실습 등의 과정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아시아 감독 5명을 초청해 이들을 지도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영화제 한달 뒤인 11월에 부산에서 열리는 ‘2005 아시아·태평양경제공동체(APEC) 정상회의’를 기념해 여기에 속한 각국 20편 안팎의 영화를 상영하는 ‘아펙(APEC) 특별전’을 열고, 1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를 마련해 아시아 영화에 대한 연구의 장도 마련한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사진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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