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관객을 위한 '전체관람가' 영화가 성인관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18세 이상 관람가' 영화보다 평균 수익이 무려 11배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건전한 가족오락의 제작, 배급 및 소비를 장려, 홍보하기 위해" 지난 90년 발족된 미국 도브재단의 최근 연구조사에 따르면 1989년부터 2003년까지 15년간 할리우드 메이저영화사들이 제작한 18세 이상 R등급 영화의 편당 평균 수익은 693만9천달러에 불과한 반면, 전체관람가인 G 등급 영화의 편당 평균 수익은 7천898만2천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에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사들이 제작한 G등급 영화는 고작 123편으로 전체 제작편수의 4%를 차지하는데 그친데 비해 R등급 영화는 모두 1천523편으로 전체의 51%를 차지, 할리우드의 영화제작이 R등급 영화에 편중된 것으로 드러났다.
R등급영화가 G등급 영화보다 12배로 제작됐지만 수익은 반대결과가 나타난 셈이며, 투자 대비 수익환수율도 R등급이 28.7%로 94.5%로 나타난 G등급에 훨씬 못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2000년이후 할리우드 영화사들은 G등급영화 제작에 보다 관심을 기울여 2003년까지 연평균 7편에서 10편으로 38%의 증가를 보였으며, 이와는 대조적으로 R등급은 연평균 105편에서 93편으로 12% 감소했다.
이 기간에 가장 많은 증가세를 보인등급은 13세 이상인 PG-13. 연평균 50편에서 75편으로 무려 49% 늘어났다.
반면 13세 이하 부모동반 관람가인 PG 등급의 제작은 연평균 36편에서 21편으로 41% 줄어들었다.
이는 할리우드 메이저영화사들이 주관객 대상을 13-22세 남자 청소년 및 청년그룹으로 삼고 있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하지만 도브재단의 조사는 PG등급 영화가 PG-13 등급 영화보다 편당 평균 3천3백만달러 더 수익을 낳았다고 밝혔다. 전체적으로 보면 G등급이 편당 순익, 편당 극장수입, 편당 비디오수입과 투자대비 이익환수율에서 모두 수익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내용을 재단 공식웹사이트에 올린( www.dove.org/research ) 딕 롤프 재단이사장은 "지난 15년간 스튜디오 간부 및 영화감독들과 만나면서 가장 의견차가 심했던 부분이 어느 등급의 영화가 가장 수익성이 높은가라는 문제였다"면서 "할리우드 스튜디오들은 R등급 영화를 많이 만드는 이유에 대해 관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약간의 '소금'을 쳐야한다는 논리를 펴왔다"고 설명했다. 여기서 '소금'은 섹스와 폭력을 말하는 것. 하지만 도브재단의 연구결과 오히려 G등급의 영화의 수익성이 월등히 높았으며, 스튜디오들 또한 2000년 이후 G등급영화 제작을 늘리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 조사연구는 전세계적인 극장개봉, TV 및 비디오 수입에서 제작에 들어간 모든 비용을 뺀 것을 수익으로 규정해 계산, 영화관련 상품 판매 및 라이선스 수입 등은 제외됐다. 도브 재단 측은 만약 이 수입들까지 포함하면 G,PG 및 PG-13 등급의수익률이 R등급보다 훨씬 더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추세를 대변하듯 지난주 미국 주말박스오피스에선 PG등급인 드림웍스의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르'가 R등급인 러셀 크로의 '신데렐라맨'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개봉 2주째인 '마다가스카르'는 2천810만달러를 보태 10일동안 1억400만달러의수입을 올려 '슈렉'보다 하루 더 빨리 1억달러 고지를 넘었다. 반면 톱스타 러셀 크로와 르네 젤웨거가 주연, 론 하워드 감독연출로 무난히 1위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던 '신데렐라맨'은 1천830만달러의 저조한 수입으로 주말 순위 4위에 머물렀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하지만 도브재단의 조사는 PG등급 영화가 PG-13 등급 영화보다 편당 평균 3천3백만달러 더 수익을 낳았다고 밝혔다. 전체적으로 보면 G등급이 편당 순익, 편당 극장수입, 편당 비디오수입과 투자대비 이익환수율에서 모두 수익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내용을 재단 공식웹사이트에 올린( www.dove.org/research ) 딕 롤프 재단이사장은 "지난 15년간 스튜디오 간부 및 영화감독들과 만나면서 가장 의견차가 심했던 부분이 어느 등급의 영화가 가장 수익성이 높은가라는 문제였다"면서 "할리우드 스튜디오들은 R등급 영화를 많이 만드는 이유에 대해 관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약간의 '소금'을 쳐야한다는 논리를 펴왔다"고 설명했다. 여기서 '소금'은 섹스와 폭력을 말하는 것. 하지만 도브재단의 연구결과 오히려 G등급의 영화의 수익성이 월등히 높았으며, 스튜디오들 또한 2000년 이후 G등급영화 제작을 늘리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 조사연구는 전세계적인 극장개봉, TV 및 비디오 수입에서 제작에 들어간 모든 비용을 뺀 것을 수익으로 규정해 계산, 영화관련 상품 판매 및 라이선스 수입 등은 제외됐다. 도브 재단 측은 만약 이 수입들까지 포함하면 G,PG 및 PG-13 등급의수익률이 R등급보다 훨씬 더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추세를 대변하듯 지난주 미국 주말박스오피스에선 PG등급인 드림웍스의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르'가 R등급인 러셀 크로의 '신데렐라맨'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개봉 2주째인 '마다가스카르'는 2천810만달러를 보태 10일동안 1억400만달러의수입을 올려 '슈렉'보다 하루 더 빨리 1억달러 고지를 넘었다. 반면 톱스타 러셀 크로와 르네 젤웨거가 주연, 론 하워드 감독연출로 무난히 1위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던 '신데렐라맨'은 1천830만달러의 저조한 수입으로 주말 순위 4위에 머물렀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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