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6.20 18:33
수정 : 2005.06.20 18:33
오는 29일 공포의 우주전쟁영화 <우주전쟁>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스티븐 스필버그(58) 감독은 실제 인간배우와 전혀 구분할 수 없는 ‘디지털 배우’가 앞으로 5~7년 후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필버그 감독은 오는 27일치 주간 <뉴스위크>와 회견에서 이렇게 예언하면서 자신은 “도덕적 경계를 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젊은 영화제작자가 노트북을 켜고 다른 사람과 말할 필요도 없이 혼자서 영화를 만드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면서 “예술의 형태라는 점에서 잘못된 것이라고 할 수도 없지만, 영화제작자가 인간적인 교감 없이 영화를 만드는 은둔자가 되어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우주전쟁>은 원래 1938년 영화감독 오손 웰스가 H.G. 웰스의 동명 공상과학소설을 라디오 방송극으로 제작해 외계인의 침입을 라디오 뉴스처럼 전하는 형식을 취함으로써 미국인들을 진짜 공포에 떨게 했던 작품이다. 1953년 바이론 해스킨 감독이 만들었던 영화를 스필버그가 톰 크루즈와 손잡고 리메이크했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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