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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장동건 “마라토너로 다시 전쟁영화”

등록 2011-10-09 19:33

강제규 감독 ‘마이웨이’ 출연
“전쟁영화를 다시는 하지 못하겠다는 생각도 했는데….”

그런데도 장동건(39)은 1940년대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 <마이웨이>를 또 찍었다. 한국전쟁에서의 형제애를 다룬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2004년)에서 호흡을 맞춘 강제규 감독이 7년 만에 직접 연출한 복귀작이어서다.

장동건은 8일 부산 시내에서 열린 <마이웨이> 제작보고회에서 “<태극기 휘날리며>에 출연했기 때문에 같이 출연한 배우들에게 전투를 한 번 겪은 고참 선배처럼 조언을 했는데, 정작 촬영에 들어가서는 (폭약 등에) 내가 가장 많이 놀랐던 것 같다”며 웃었다. 그는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역경을 헤쳐나가는 ‘준식’이란 인물을 통해 관객들이 조금이나마 힘을 얻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마이웨이>는 일제 강점기 조선 최고의 마라토너 ‘준식’(장동건)이 강제 징집된 뒤 일본 최고 마라토너 ‘다쓰오’(오다기리 조)와 함께 독일군 등으로 끌려다니며 노르망디 상륙작전까지 투입되는 여정을 그린다. 중국 여배우 판빙빙이 명사수로 나오는 등 한·중·일 스타배우들이 동반 출연했다. 홍보·마케팅 비용 등을 뺀 순수 제작비만 280억원이 들어간 대작이다. 국내에선 12월, 일본과 중국에선 내년 1월에 개봉한다.

강제규 감독은 “전쟁이라는 소용돌이에 묻혀서도 꿈을 잃지 않는 한 인간과 그 꿈 때문에 결국 이해와 용서를 하는 ‘휴먼’이 기본인 영화”라고 소개했다.

부산/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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