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폐막한 1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잔혹스릴러’를 표방한 국내 성인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감독 연상호)이 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과 한국영화감독조합이 주는 감독상, 씨지브이(CGV)무비콜라주상 등 3관왕을 차지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이날 오전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쟁부문 수상작을 발표했다. 유망한 아시아 신인 감독에게 주는 ‘뉴커런츠상’은 <소리없는 여행>을 연출한 이란 모르테자 파르샤바프 감독과 <니뇨>를 만든 필리핀 로이 아르세나스 감독에게 돌아갔다. <소리없는 여행>은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도 수상했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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