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인 단편영화 축제인 9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가 새달 2일부터 7일까지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린다. 35개국에서 온 54편이 본선 작품으로 선정됐다. 피아노 조율사가 첫사랑과 우연히 재회하는 내용의 <에튀드>(감독 유대얼)와 지하철 운전기사가 되고 싶은 9살 소년의 성장기를 그린 멕시코 영화 <마틴>이 개막작으로 상영된다.
지난 3월 일본 동북부 대지진 참상과 여파를 담은 <3·11 센스 오브 홈 필름즈>가 특별 프로그램으로 소개된다. 봉준호, 아피찻퐁 위라세타꾼(타이), 자장커(중국), 가와세 나오미(일본) 등 21명 유명 아시아 감독들의 21편의 단편을 모은 영화다. 영화제 행사장엔 관객과 감독 등이 어울리는 포장마차가 저녁에 운영된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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