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영화·애니

영화 <두 개의 문> “복합상영관 더 늘려라” 요구 봇물

등록 2012-06-28 20:13수정 2012-06-29 11:46

2009년 ‘용산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두 개의 문>이 화제를 모으면서 상영관 확대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배급사 ‘시네마달’ 오보라 팀장은 28일 “지방에서도 상영해 달라는 문의가 많고, 상영관이 없는 지역에선 극장 1개관을 빌려 단체로 관람하겠다는 신청도 오고 있다”고 말했다. 오 팀장은 “영화가 관심을 받으면서 씨지브이(CGV)는 2개관, 메가박스는 1개관을 28일부터 추가해 상영하기로 했다”면서도 “복합상영관에서 상영이 더 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배급사는 단체관람을 신청한 지역인 경남 밀양·창원에 가서 영화를 틀기도 했다.

문성근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씨지브이·롯데시네마·메가박스에 스크린을 열어달라고 요청하자”고 올리기도 했다. 트위터에선 “내가 사는 곳에서 영화를 볼 수 없다”는 아쉬움들이 나온다. 접근이 용이한 복합상영관에서 거의 틀지 않아서다. 독립·예술영화관 중심으로 전국 16개관에서 개봉한 <두 개의 문>은 현재 24개관으로 조금 늘었다.

전국 673개 스크린(2011년 기준)을 가진 씨지브이는 자체 독립·예술영화전용관인 ‘무비콜라주’ 5개관, 500개 스크린을 갖춘 롯데시네마는 자체 예술영화관 ‘아르테’ 2개관, 378개 스크린을 보유한 메가박스도 2개관에서 <두 개의 문>을 상영하고 있다. 이들 복합상영관은 28일 개봉한 할리우드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 스크린을 몰아주고 있어, 당장 <두 개의 문>에 상영의 문을 열어주긴 어려운 분위기다.

롯데시네마 쪽은 “<스파이더맨>의 예매율이 높은 상황이다. <두 개의 문>에 대한 사회적 반향이 있어 흥행추이를 보고 상영 확대를 결정하려 한다”고 말했다. 씨지브이 관계자도 “<두 개의 문> 상영관을 늘려도, 일단 무비콜라주관에서 확대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두 개의 문>의 김일란 감독은 “상영관이 많으면 좋은데 우리 힘만으론 안 되는 것이어서, 관객들이 (상영관을 늘리자는) 더 큰 목소리를 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호진 기자

<한겨레 인기기사>

최루액 분사기 성능개선…경찰 ‘위험한’ 특허 출원
“MB정부 ‘뼛속까지 친일’ 확인 일본 군국주의 부활 부추긴다”
이해찬 “권위적인 박근혜, 신라시대 근혜여왕 느낌”
“나는 스스로 성매매를 선택했다”
팝스타에 푹 빠진 소녀들…“뇌 때문”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1.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2.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3.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4.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5.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