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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무서운 이야기’로 여는 부천의 오싹한 열흘

등록 2012-07-17 20:21

옴니버스 공포영화 <무서운 이야기>
옴니버스 공포영화 <무서운 이야기>
목숨을 건 자동차 추격을 담아낸 홍콩 영화 <모터웨이>
목숨을 건 자동차 추격을 담아낸 홍콩 영화 <모터웨이>

19일부터 판타스틱영화제
개막작은 옴니버스 공포물
47개 나라 231편 상영예정

올해 16회를 맞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무서운 이야기’로 문을 연다.

19~29일 열리는 영화제 개막작은 오는 26일 개봉하는 옴니버스 공포영화 <무서운 이야기>(위 사진). 15살 관람가를 받으려고 일부 장면을 삭제해 심의를 요청했다가 청소년관람불가 판정이 나자, 섬뜩한 장면을 모두 되살린 완결판을 영화제와 극장 개봉판에서 선보인다고 한다.

영화는 어린 남매만 있는 집에 수상한 사람이 급습하는 내용의 <해와 달>(감독 정범식), 비행기 안에 연쇄살인마와 남겨진 무서움을 그린 <공포비행기>(감독 임대웅), 전래동화를 잔혹하게 해석한 <콩쥐, 팥쥐>(감독 홍지영), 좀비 바이러스를 다룬 <앰뷸런스>(김곡·김산 공동연출) 등 네 편으로 꾸며졌다. <콩쥐, 팥쥐> 편을 연출한 홍지영 감독의 남편이자, 관객 460만명을 모은 <내 아내의 모든 것>의 민규동 감독이 네 편의 에피소드를 연결하는 스토리 부분을 찍었다.

으스스하고(공포·미스터리·스릴러), 기묘하게 웃기는(코믹) 장르영화를 표방하는 영화제답게 47개국 231편(장편 136편·단편 94편)의 기발하고 소름 돋는 영화들이 몰려온다.

공식 경쟁부문인 ‘부천 초이스’에선 토끼 복장 살인마와 그 미스터리를 다룬 인도네시아 영화 <벨렝구: 토끼 살인마>, 여고생과 괴물 간의 피의 혈투를 그린 일본 잔혹 애니메이션 <블러드-시(C): 더 라스트 다크>, 마약·폭력·이간질 등이 난무하는 소동을 담은 미국 영화 <킹 켈리>, 목숨을 건 자동차 추격을 담아낸 홍콩 영화 <모터웨이>(아래) 등이 상영된다. 억울하게 죽은 두 소녀 유령의 이야기인 <실버폴스의 유령>, 흡혈 괴물을 다룬 <그래버>, 게이 좀비를 소재로 삼은 <좀바딩 제1탄: 레밍턴의 저주>, 2010년 남아공월드컵 때 승리팀을 맞혀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문어 ‘파울’의 일생을 그린 다큐멘터리 <점쟁이 문어 파울의 일생> 등은 ‘월드판타스틱 시네마’ 부문에서 소개된다.

국내 대표적인 영화제작사 명필름이 만든 <조용한 가족> <해피 엔드> <공동경비구역 제이에스에이> <와이키키 브라더스> <바람난 가족> <시라노 연애조작단> 등을 상영하는 특별전도 열린다. 영화제는 경기도 부천 프리머스 시네마 소풍, 씨지브이(CGV) ‘부천8’, 롯데시네마 부천, 부천시청 대강당,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열린다. 심야(1만2000원), 입체영화(1만원)를 뺀 영화 입장료는 5000원.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사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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