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김기덕 감독(가운데)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제69회 베네치아(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 기념 기자회견에서 이마에 손을 올려 취재기자의 질문에 집중하고 있다. 왼쪽은 조민수씨, 오른쪽은 이정진씨.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개봉 11일만에 관객 35만명
김기덕 감독이 연출한 <피에타>가 본전을 찾는 손익분기점은 관객 25만명 정도다. 이 영화의 총제작비는 8억5000만원(마케팅비 7억원 포함)이다. 그러나 김 감독은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고생한 대가를 주려면 25만명 이상 들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순제작비가 1억5000만원이지만, 스태프 임금과 배우 출연료가 지급되지 않은 상태의 예산”이란 것이다. 손익분기점을 크게 웃돌아야 스태프들에게 적절한 수준의 대가를 돌려줄 수 있다는 얘기다.
다행히도 <피에타>는 개봉 11일 만인 16일까지 관객 35만3774명을 모았다. 희생을 감수했던 스태프들에게 수익 일부를 나눠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광해, 왕이 된 남자>가 개봉 첫 주말에 ‘800개관-하루 4000회 상영’되는 극장 배급 물량 공세 속에서, <피에타>는 ‘300개관-하루 1300회 상영’되고 있지만, ‘1일 관객 순위’ 3위에 올라 있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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