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4년 작 무성영화 <청춘의 십자로>(감독 안종화)는 필름으로 존재하는 국내 가장 오래된 극영화이다. 2008년 영상자료원이 원본을 발굴한 이 영화는 올해 2월 등록문화재(488호)로 지정되기도 했다.
2008년부터 배우 조희봉이 영화 속 연기자의 목소리를 대신하는 변사 공연으로 재탄생해 국내외에서 공연됐다.
이 변사 공연이 악단의 연주, 영화 영상에 맞춘 뮤지컬 배우들의 연기, 변사 목소리 연기 등이 합쳐진 ‘라이브 버라이어티쇼’ <청춘의 십자로>란 형식으로 탈바꿈해 관객과 만난다. 26일부터 10월13일까지 ‘문화역서울 284’(옛 서울역사)에서 공연된다.
영화 <만추>를 만든 김태용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조희봉이 변사로 나서고, 강필석·임문희 등이 출연한다. <청춘의 십자로>는 고향을 떠나 서울역 수하물 운반부로 일하는 ‘영복’, 병든 부친을 수발하는 ‘계순’, 서울에서 몹쓸 짓을 당하는 영복의 여동생 ‘영옥’ 등 청춘들의 삶을 다룬 이야기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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