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9일부터 경북 문경새재에서 열리는 문경산악영화제는 산과 자연에 관한 중·단편 영화 18편을 상영한다. 문경산악영화제 제공
산에서 펼쳐지는 ‘산 영화’
별이 쏟아지는 여름 산 속의 밤 하늘을 극장 삼아 텐트 바닥에 다리 쭉 뻗고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영화제가 백두대간의 한 자락인 경북 문경새재에서 열린다.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문경산악영화제(집행위원장 김석우)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국내 유일의 산악영화제로 사적 147호인 문경새재의 제1관문 성벽을 대형 스크린으로 활용해 관객들에게 특별한 영화관람과 휴가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경쟁으로 치뤄지는 문경산악영화제는 암벽등반, 빙벽등반, 환경과 문화, 래디컬 영상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총 18편의 국내 단편·중편 다큐멘터리와 애니메이션을 상영한다. 김준기 감독이 만든 애니메이션 <인생>(9분30초)은 세계 산악영화제 가운데 최고로 꼽히는 캐나다 밴프산악영화제의 본선 출품작으로, 아버지의 등에 업혀 산을 올랐던 아기가 장성해 늙은 아버지의 짐을 등에 얹고 산에 올라가는 부자의 모습을 그리면서 시간과 인생의 의미를 짚어보는 작품이다.
8월19일부터 경북 문경새재에서 열리는 문경산악영화제는 산과 자연에 관한 중·단편 영화 18편을 상영한다.
8월19일부터 경북 문경새재에서 열리는 문경산악영화제는 산과 자연에 관한 중·단편 영화 18편을 상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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