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친절한 금자씨’의 이영애. 씨네21
영화 `친절한 금자씨'가 유통가에도 화제를 뿌리고 있다.
개봉 열흘 만에 관객 280만명을 돌파한 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관련 이벤트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것.
인터넷쇼핑몰 CJ몰은 영화 `친절한 금자씨'에 나오는 의상과 소품을 경매한 결과 500여명이 경매에 참여했으며 낙찰가 총액은 350만원에 달했다고 9일 밝혔다.
경매에 부쳐진 13가지 물품 중 최고가에 낙찰된 것은 금자가 교도소에 들어갈 때와 출감할 때 입고 나온 물방울 무늬 원피스.
경매 시작가는 5만원이었으나 60여명이 경쟁한 끝에 80만9천원에 낙찰됐다.
금자가 복수를 하는 장면에서 입은 검정 가죽코트는 54만9천900원에, 감방 동기들을 만날 때 입은 푸른색 코트는 42만300원에 팔렸다.
CJ몰 관계자는 "이제껏 진행했던 영화 소품 경매 중 가장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베니스 영화제 초청 등으로 화제성이 높아진 데다 이영애 프리미엄이 붙어 경매에 참가한 인원이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영화 ‘친절한 금자씨’의 이영애. 씨네21
영화 ‘친절한 금자씨’의 이영애. 씨네21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