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의 영화 `빈집'이 11일부터 17일까지 독일 전역에서 상영된다.
2004년 베니스 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인 `빈집'은 독일 평단의 호평을 받아 베를린을 비롯, 독일 전역 35개도시 44개 극장에서 일제히 개봉됐다.
김기덕 감독은 2004년 베를린 영화제에서 `사마리아'로 감독상을 수상해 독일 관객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또한 김 감독의 작품 `나쁜남자'도 2002년 베를린 영화제 본선부문에 출품돼 많은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 최신호는 영화 `빈집'을 소개했다. 슈피겔은 이 작품이 부드러우면서도 몇몇 거친 장면에서 김 감독 특유의 분노와 난폭함을 감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베를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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