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의 딸…’ 경쟁부문 2번째 초청
비경쟁 포함해 한국영화 9편 상영
비경쟁 포함해 한국영화 9편 상영
제63회 베를린국제영화제가 7일부터 17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올해 베를린영화제에는 홍상수 감독의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이 장편 경쟁 부문에, 정유미 감독의 애니메이션 <연애 놀이>가 단편 경쟁 부문에 올랐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가 베를린영화제 장편 경쟁 부문에 진출한 것은 2008년 <밤과 낮>에 이어 두번째다. 홍 감독은 미국 할리우드 감독 거스 밴 샌트의 <프라미스트 랜드>, 스티븐 소더버그의 <사이드 이펙츠> 등 모두 19편이 초청된 장편 경쟁 부문에서 황금곰상을 두고 경쟁을 벌인다.
이번 베를린영화제에서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과 <연애 놀이> 등 경쟁부문 진출작 2편을 포함해 모두 9편의 한국 영화가 초청돼 상영된다. 비경쟁인 파노라마 부문에선 부산국제영화제 김동호 명예집행위원장의 단편 <주리>와 <백야>(이송희일 감독), <뒷담화: 감독이 미쳤어요>(이재용 감독>, <가시꽃>(이돈구 감독) 등 4편이 초청됐고, 제너레이션 부문에는 <명왕성>(신수원 감독)과 <청이>(김정인 감독)가 초청됐다. 한국 최고의 무성영화로 꼽히는 <청춘의 십자로>는 포럼 부문에서 특별 상영된다. 재중동포 장률 감독이 참여한 한·중 합작 영화 <환호불가>도 제너레이션 부문에서 상영된다.
이번 영화제 심사위원장은 <아비정전>, <중경삼림>, <화양연화> 등을 만든 홍콩의 왕자웨이 감독이 맡았다. 그의 새 영화 <일대종사>는 개막작에 선정됐다. 브루스 리(이소룡)의 스승인 ‘엽문’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로, 한국 배우 송혜교와 중국 배우 량차오웨이·장쯔이·장전(장첸) 등이 출연한다.
박보미 기자 bom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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